(항히스타민제) 소아 알러지, 두드러기 약, 케토티펜 시럽, 효능효과, 복용법 및 부작용
안녕하세요 오늘은 항히스타민 시럽인 케토티펜 시럽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약사인지라 아이 약을 받아오면 용량만 보고 라벨지에 적혀있는 효능은 크게 신경을 안쓰는데요,
(성분을 알고 있으니 어디에 쓰는 약인지 알기때문에...)
그런데 동네 엄마들과 이야기해보니 콧물약을 알레르기 약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을 모르시더라구요.
그래서 급할 때, 아이가 갑자기 알레르기가 낫을 때 집에 남아있는 콧물약이 있다면
먹일 수 있는 약. 케토티펜 시럽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단!!!!콧물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알레르기에 쓰지는 마셔요.
왜냐면 코미시럽이나, 비알코에이시럽 등등 효능효과는 같은 콧물약이라고 적혀있지만
단일 성분만 들어가 있는 콧물약이 아닌 약도 많아서 굳이 먹어도 되지 않는 성분을 먹일 수가 있습니다.
코막힘에도 쓰이는 성분이 추가적으로 들어간 약도 많습니다.^^(ex. 코미시럽 등)
오늘은 알레르기가 갑자기 올라와서 심한데, 그렇다고 병원에 가기에는 응급실을 가야할 시간같고
어쩌지? 발을 동동 구를 때
#아이알레르기 #아이갑자기알레르기 등의 이유로 먹이실 수 있는 약을 말씀드리려고해요.
저도 저희 아이가 갑자기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서 벅벅 긁거나 부종이 시작될 때
급하게 먹이는 약. 케토티펜 시럽이에요.
(단일성분 항히스타민제 약물은 케토티펜 말고도 있습니다만, 오늘은 케토티펜성분만 다루도록 할게요.)
저희 아이는 이 약이 알레르기 가라앉히는데는 잘 듣더라구요.
◈ 케토티펜 시럽 성분 및 효능효과
케토티펜(Ketotifen) 시럽은 대원제약에서 시럽으로,
Ketotifen을 주성분으로 주로 항히스타민 및 항알레르기 작용을 가진 약물입니다.
케토티펜 성분은 항히스타민제로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사용됩니다.
케토티펜 시럽은 시럽 제형으로 나와있어 소아 및 유아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투여할 수 있는 제형입니다.
- 알레르기 예방: 알레르기 비염, 두드러기, 천식 발작 예방
- 항히스타민 효과: 가려움증, 눈의 충혈, 콧물 감소
- 기관지 보호 작용: 기관지 수축 예방 및 천식 증상 완화
- 면역조절 작용: 장기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
케토티펜 성분은 즉각적인 증상 완화와 장기적인 알레르기 예방 효과가 뛰어나서
비염 증상이 심해, 항히스타민제를 장기복용해야하는 환자에게도 처방하는 항히스타민제입니다.
또한 콧물 감소 효과로 인해 흐르는 콧물 증상이 있을 때 소아과에서 많이 처방하는 약이며,
때문에 케토티펜 시럽의 라벨지에 <콧물약>이라고 적혀있는 것이지요.
◈ 작용기전, 효능효과, 특징
케토티펜 성분은 비만세포 안정화 작용 및 항히스타민 작용을 통해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합니다.
- 비만세포 안정화: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과 류코트리엔 등의 염증매개물질 방출을 억제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예방합니다.
- H1 수용체 길항: 히스타민이 H1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여 가려움증, 비염, 재채기 등의 증상을 완화합니다.
- 기관지 보호 효과: 천식 환자의 기관지 과민반응을 감소시켜 천식 발작을 예방합니다.
- 면역 조절 작용: 장기 복용 시 염증반응을 조절하여 만성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 빈도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항히스타민제 성분은 1세대 2세대 3세대로 나뉘는데요,
3세대로 갈수록 뇌혈관으로 가지않아 졸음에 대한 부작용이 덜 합니다.
그러나 케토티펜(Ketotifen)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이라,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취침 전 복용이 권장합니다.
2세대의 성분들은 2세 이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이 거의 없어서 졸음을 유발하더라도 1세대 성분이 사용되는 것이구요, 일반적인 1세대 성분과 달리 케토티펜은 비만세포 안정화 작용이 있어 천식 예방에도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 복용법, 용량
케토티펜 시럽의 용량은 연령 및 체중에 따라 조정됩니다.
일반적인 권장 용량은
- 6개월~3세 : 체중 5~10kg : 0.05mg/kg (1회 0.25~0.5mg)
- 3~6세 : 체중 10~20kg 1mg (1회 0.5mg)
- 6세 이상 : 체중 20kg 이상 12mg (1회 0.51mg)
효과 지속시간이 짧아 아침과 저녁 하루 2회 투여하며,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합니다.
효과 지속시간은 짧더라도 반감기는 길기 때문에 하루 3번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합니다.
◈ 주의할 점 및 부작용, 기타
케토티펜 시럽은 비교적 안전한 약물이지만, 장기 복용 시 일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부작용은
- 졸음 및 집중력 저하: 케토티펜은 항히스타민 작용을 가지고 있어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취침 전 복용을 권장합니다. - 식욕 증가 및 체중 증가: 장기 복용 시 식욕이 증가하여 체중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위장장애(구토, 설사, 변비 등): 일부 환자에서 소화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식후 복용을 권장합니다.
그래도 위장관계 부작용이 계속 발생한다면 용량 조절 및 타 약제로 교체하여야합니다. - 불면증(소아에서 흔함): 일부 어린이에서는 졸음이 아니라 오히려 과다한 각성 및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케토티펜 시럽 복용 후 유독 보채거나 자다가도 짜증을 낸다면, 아침으로 복용 시간 변경을 권장드릴게요.
장기 복용 후 갑작스러운 중단은 반동 효과(Rebound Effect)로 인해
천식 또는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감량해야 하고,
6개월 이상 장기 복용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케토티펜 시럽은 소아 및 유아의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약물로,
꾸준한 복용 시 천식 발작 및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데 유용합니다.
하지만 장기 복용 시 졸음, 식욕 증가,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위 내용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중단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복용을 종료할 때는 점진적인 감량이 필수적입니다.
케토티펜 시럽의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 관리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고,
정기적인 의사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감기 등으로 인해 케토티펜 시럽이 남았다면, 당장 폐기하시지 마시고,
집에 두셔서 알레르기 상비약으로 사용해보세요.
단, 처방받고 6개월 이상 보관하셨을 시에는 폐기하시는게 좋으시며,
빛에 노출이 될 경우에는 약물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해
장 같은 곳 안에 두시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그러면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