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약) 라본디 캡슐_효능효과 및 부작용, 복용법

 

오늘은 골다공증 약에 대해서 공부해볼까합니다.
하루 한 개 매일 약 공부를 해보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네요...
아이가 있으니 아이 자는 시간에 짬을 내서 공부를 하기가,
마음가짐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마음 먹은 김에 바로 공부해볼까합니다.
라본디 캡슐!
골다공증 약입니다.

◈ 병태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많아진다는 뜻이죠.
뼈 또한 세포들에 의해서 대사가 되는 기관이에요.
그냥 한 번 만들어졌다고 멈춰있는 기관이 아니랍니다.
뼈를 만드는 세포는 조골세포.
뼈를 없애는? 음..뭐라 표현해야할까요 뼈를 다시 무기질로 만드는 세포는 파골세포.
위 두 가지 세포에 의해서 뼈의 대사가 이루어집니다.

사춘기 시절 대부분의 골량이 형성되고 35세부터 골량이 서서히 줄어든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35세 이전에 칼슘섭취를 많이 해두라고 하는 것이죠.
사춘기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뼈의 생성이 뼈의 흡수보다 많아서 35세 부근 최대 골량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35세 쯤 개개인별로 최대로 형성된 골량을 찍고! (클라이막스)
그 뒤 연령이 증가되면서, 뼈의 흡수가 뼈의 생성보다 증가함에 따라 매해 골밀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골다공증은 동양인이나 유럽계의 경우 서양인들 보다 골다공증 발병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골다공증 환자분들이 많은데요
이유는 모두 아시다시피 폐경입니다.
폐경으로 인해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함에 따라,
파골세포에 의한 뼈 흡수가 더 증가하게 됩니다.
폐경 전에는 0.4~2%로 골밀도가 줄어드는 반면,
폐경 후에는 매해 5%까지도 손실이 일어나게 됩니다.

물론 폐경이라는 위험인자가 없는 남성에게서도 골다공증은 발병합니다.

여러 원인이 있는데, 또 하나의 원인으로
다른 질환으로 인한 약물복용으로 발병하는 골다공증이 있습니다.
속발성 골다공증이라고 하며,
류마티스관절염, 신부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쿠싱증후군,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질환으로
스테로이드, 제산제, 갑상선 호르몬제 등을 장기 복용했을 때
이차적으로 발생합니다.
또한, 항응고제(헤파린), 항경련제, 이뇨제 등을 장기 복용하는 것도
골다공증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카페인! 커피는 골다공증의 위험인자가 아닙니다. (환호)

 골다공증의 진단  
골밀도 검사를 통해 확인되는 티 수치(T-scores)로 판단합니다.
수치가 -1 이상이면 정상이며, -1∼-2.5 사이면 골감소증으로 분류합니다.
수치가 –2.5 이하일 경우 골다공증으로 분류합니다.
X-ray 검사를 진행하여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 골절 등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성분

Cholecalciferol Concentrated Powder　콜레칼시페롤농축분말　8mg(비타민D3(으)로서 800IU)
+ Raloxifene Hydrochloride　라록시펜염산염　60mg

◈ 작용기전, 효능효과, 특징

라본디 캡슐의 인서트지에 보면,
SERM+비타민D 골당공등 복합제 라고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을거에요

SERM(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이란,
일반적인 여성호르몬 제제와는 달리 조직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제 조절제를 말합니다.

에스트로겐 agonist 이기 때문에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에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폐경 전 여성에 대해서는 임상 결과가 없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남성에게 사용되지 않습니다.

뼈에는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하는 반면,
심장, 자궁, 유방, 뇌에는 여성호르몬 길항제(억제제)로 작용하여,
일반적인 여성호르몬 제제의 부작용인 유방암 등의 여성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을 제거한 약물입니다.
그러나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부작용에 대해서는 밑에 부작용 카테고리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복용법, 용량

1일 1회, 1회 1캡슐 씩 경구투여하는 약물입니다.
하루 1 캡슐이라는 점,
어쩌다 2캡슐을 먹는다면 다리 경련과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사무관하지만 비타민D 흡수율은 식직후가 높음

◈ 주의할 점 및 부작용, 기타

라본디 캡슐의 성분인 라록시펜 raloxifen 으로 인해 주의할 사항이 생깁니다.
특이적인 부작용으로는
혈관 운동성 증상, 심부 정맥 혈전증,
다리 경련, 우울증(뇌에도 여성호르몬 길항제로 작용하기 때문) 등이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라록시펜을 복용시 정맥혈전색전증 VT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정맥혈전색전증은 대부분 다리, 종아리 쪽에서 발생하며
혈전이 정맥을 막는 질환입니다.
증상은 발목·종아리·대퇴부 등 혈전이 있는 정맥에 의해
혈액이 나가는 부위가 붓고 통증이 나타나며,
혈전이 생긴 부분의 아래쪽으로 다리가 부어 발가락까지 붓습니다.
때문에 라본디 캡슐, 라록시펜을 복용하면서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움직일 수 없게되면
신속하게 라본디 캡슐의 복용을 중지하여야하며
다리가 붓거나 통증이 생겨도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뇌졸중이나 일과성 뇌허혈 발작, 심방세동과 같은
뇌졸중과 유사한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에게서는 라본디 캡슐, 라록시펜의 투여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간으로 대사되는 약물이므로
간기능에 이상있는 환자군에서는 투여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 상호작용

라록시펜이 간으로 대사가 되지만,
타이레놀 등과 병용 투여시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합니다.
다른 약물과 큰 상호작용은 없는데,
혹시나 비만치료제인 오를리스타트 Orlistat, 항경련제, 시메티딘의 성분과 병용복용시
비타민 D 흡수가 저해되므로
추가적인 비타민 D 섭취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