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본업은 육아, 부업은 약사인 반 워킹맘 백약사입니다.
저는 책육아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책으로 세상을 알려주고 있는 제 모습이 책육아가 아니면 뭐지싶어-,
저도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내용을 정리하고 싶어-,
쓰고 있는 책육아 포스팅입니다.
※ 참고사항 ※
현재 아이들은 1호 45개월 남아 / 2호 26개월 여아 입니다.
베베코알라를 읽었을 시점은 24년 9월.
1호 40개월, 2호 21개월에 베베코알라를 처음 들였습니다.
둘 다 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1호는 집중력이 있는 편 2호는 집중력이 덜 한 편입니다.
1. 베베코알라를 구매한 이유
베베코알라를 구입한 이유도 마찬가지로 샘플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서점에서 샘플책을 주는 이유가 다 있나봐요.
어쩌다 읽다보면 엄청 좋아하는 책이 있습니다.
아이가 엄청나게 좋아하네? 라는 생각이 들면 저는 그제야 사주어야겠다라고 움직이는 편입니다...
생각해보면 미리미리 전집들을 구비해두고 시기에 맞춰서 노출을 알맞게 해주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아이가 먼저 시그널을 보내주고 나서야 가져다주는 조금 느린 엄마인 듯 싶습니다.
그런데 늦게 주어도 시그널을 이미 보낸 다음 노출을 해주니 효과는 더 큰 것 같은건 저의 착각이려나요(좋게 생각해-)
저희 집 1호가 책을 좋아하고 40개월이 되었을 때에도 글밥이 긴 책을 잘보아서
추피 생활동화나, 베베코알라 생활동화를 들여놓자 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늦었다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동네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베베코알라의 '병원에 간 베베' 책을 집에 가져가야한다고 떼를 써서,
친구엄마가 마침 샘플책으로 받은거라 집에 또 있다며 그냥 받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1호가 병원에 간 베베 책을 너무 좋아해서 또 장면장면을 다 외웠습니다.
세이펜이 되는 전집이라 베베코알라 음원을 세이펜을 넣어주니 2호까지 베베코알라의 시작송을 흥얼흥얼 따라 부르는 겁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사게되었어요.
사실, 1호가 40개월이고 2호가 21개월이라 1호에게 생활동화는 너무 늦은 것 같고,
2호에게는 딱 맞는 개월수라는 생각에 1호가 안보면 2호를 보여주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베베코알라를 집에 들였습니다.
집에 생활동화가 없다라면 생활동화 한 질 정도는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생활하며 느끼는 감정과 생각, 행동들이 생활동화를 읽지않아도 체득은 하지만
부모와 함께 책을 보며 아이도 전지적 3자 시점으로
베베가 왜 저러지, 베베는 이렇게 놀았구나 라고 공감능력을 키우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2. 베베코알라 구성 및 가격
베베코알라는 이야기 책 40권에 단어책 5권을 더하여 45권의 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한 번도 본적은 없지만 QR코드를 찍으면 영상도 나오나봐요ㅎㅎㅎ(저는 아직 미디어를 극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ㅎ)
40권의 이야기 책이라 없는 생활 이야기가 없을 정도이긴 합니다.
그리고 인형 등 다해서 그레이트북스 공식 홈의 정가는 333,000원입니다.
저는 어린이서점에서 구매하지 않았지만,
어린이서점에서는 10프로 할인받고 대략 5만원 상당의 다른 증정품도 받는다 하면은?
정품을 약 25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를 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베베코알라는 제가 어린이서점의 존재를 모르고, (저는 베베코알라 잉글리쉬를 사려고할 때 처음 어린이서점을 알았습니다ㅠㅠ)
당근홀릭인 저는 당근마켓에서 부터 베베코알라를 서치하게됩니다.
그런데 베베코알라가 아직도 그렇긴한데 중고매물이 전혀 없더라구요.
그래서 또다른 홀릭인 쿠팡에서 베베코알라를 검색하게 됩니다.
그레이트북스, 아람 등의 출판사는 불법유통을 막기위해서 온라인채널은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아요.
그런데 쿠팡에서도 검색이 되더라구요? 정가보다도 싼 236,000원.
처음 사보는 어린이 전집이라 어머나! 이거는 정가보다도 10만원이나 싸네 하면서 옳다구나 하고 결제를 하였어요.
그런데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었죠. '상태A' 뭐 이런 문구가요ㅠㅠㅠ
여하튼 쿠팡에서 베베코알라를 사서 보는데, 음 아무리 무뎌도 그렇지- 박스가 이상한거를 별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저는 전혀 중고라고 생각을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이 책을 읽어주다 보니 찢어진 책을 붙어놓은 테이프자국이 보이더라구요.
뭐지???하는 생각에 다시 쿠팡에 들어가서 구매 내역을 살펴보았습니다.
특A 상품이라고 적혀있더라구요, 그때 당시에는 정가보다 싸다!하면서 그냥 바로 사서 중고품인걸 인지하지 못하고 구매하였습니다.
그런데 쿠팡 등의 온라인 채널에서의 그레이트북스, 아람북스 책들은 거진 다 중고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식 유통이 아닌 책이에요.
그래서 10만원이나 저렴하게 올라왔구나!싸게 새제품을 잘샀다라고 생각했는데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기분이었답니다.
찢어진 책 몇 권과 가격을 생각하였을 때는 서점에서 정품을 사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었고,
뭔가 당했다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고 매물들을 아직도 이용을 하지만 쿠팡을 통한 중고서적은 구매하지 않습니다.
쿠팡에서의 중고 서적구매는 오히려 덤탱이를 쓰일 수가 있어요. (잘알아보세요)
베베코알라는 아직도 중고매물의 가격이 떨어지지않았네요.
저희 동네는 당근마켓에서 210,000원 선으로 올라오는 듯한데
이건 지역마다 매물이 달라서...
베베코알라 중고 매물은 많지 않네요.
+
요즘 매물이 많이 않은 어린이 중고서적으로 중고시장에서 사기꾼이 너무너무 많아요
조심하셔요ㅠㅠㅠㅠ(당할뻔한 1인)
3. 베베코알라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것 (장점+단점)
베베코알라는 프랑스에서 유명한 생활 동화책이라고 하는데요,
프랑스 생활동화지만 우리나라 정서에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책이었어요.
그려진 그림들이 이게 프랑스 생활동화가 맞나 싶을정도로 그려진 그림들이 공감되는 그림들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도 책을 읽으며 공감을 많이 했어요.
- 베베는 싫다고만 해요
베베는 싫다고만 해요 책을 읽을 때가, 한 참 1호가 '싫어병'에 걸렸을 무렵이었습니다.
베베는 뭐든지 싫다고만 하는데요! 나가자고 해도 싫다. 그러면 혼자있으라고 해도 싫다. 다 싫어하는 그냥 싫어병.
그러면 엄마도 다 싫어지잖아요...(제발 싫다고 좀 하지마 흑흑 엄마도 힘들거든?)
여하튼 이 책 내용을 보고 1호가 엄청 웃는거에요 베베가 또 싫다고한다면서- (본인도 그러니까 웃겼나봐요)
그러면서 조금씩 1호의 싫다병이 좀 나아졌어요.
2호는 아직 싫다병이 안왔는데요, 2호의 싫다병때도 다시 읽어주려고요. - 병원에 간 베베
병원에 간 베베 책의 내용은 정리를 하지 않고, 어지러운 집을 돌아다니다가
베베가 다치게 되어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간다는 내용입니다.
아이들이 정리를 하지 않은 집에서 다칠 수 있다라는 점을 늘 엄마는 말해주지만 아이에게도 잔소리가 되는 거겠죠
어지러운 집에서 실제 아이가 다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잖아요?
동화책에서 집을 정리하지 않고 뛰어다니면 이런 일이 일어난다라는 위험성을
그림으로, 동화로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에요.
병원에 간 베베 말고도
마트에 가요 책도 마트에 가서 다른 데 한 눈 팔면 엄마아빠 놓칠 수 있다라는 내용으로
밖에다닐 때 꼭 손잡고 다니자고 유도하기도 좋았고요. - 깜깜한 건 무서워요, 변장 놀이를 해요
이 책은 잘 때 깜깜한 거를 무서워하는 친구들이 읽어도 안 무서워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책 내용이 깜깜한게 무섭지 않아보다는 유령 흉내가 더 기억에 남는 책이거든요..
요 2권은 마지막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유령처럼 놀래키는 내용이 있는데,
휴! 저희 집은 이 베베책을 읽고 1호가 한동안 이불을 뒤집어 쓰고 온 방을 다 돌아다녀서, 2호가 무섭다고 울고불고.
그만큼 책 내용이 아이수준에 맞게 나온 것이겠지만 엄마는 힘들었다고 합니다.
다른 구성의 책들도 아이들의 현 상황에 맞는 생활이야기로 아이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한 내용들입니다.
동물원에 갔어요. 빙글빙글 회전목마 등 아이들의 일상생활의 이야기라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읽기에 좋았습니다.
이런 내용을 통하여 사회적인 규칙이라든지, 안전수칙이라든지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도 좋았지만 책을 읽으며 베베도 이런거를 했네,
우리도 이런 것을 해봤지? 라며 공감하고 그 상황에서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게되었는지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는 힘을 키워주려고 했어요.
사실 아이가 사회성에 관한거나 위험한 걸 하면 안된다는 등의 내용보다
베베의 경험 이야기책을 더 많이 들고왔어요
아이도 벌써 잔소리처럼 느끼는거려나요..
두 돌에서 네 돌 사이에 부모가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상황들은 다 그려져있는 듯합니다.
(생활규칙이나 어린이집 생활 등의 상황)
각각의 책을 보면서 이럴 때는 이렇게 해야하지? 알려주면 좋을 듯 해요.
저 또한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사회에서 필요한 내용이나
안전 관련 내용들은 아이에게 알려주려고 많이 노력하였답니다.
(노력했니?...오늘 다시 2호에게 베베책을 읽어주어야겠어요. 책육아를 하다보니 연년생이어도 둘의 책 수준이 달라서 함께 읽어주기가 힘드네요)
4. 베베코알라 전집에 대한 백약사의 생각
1호가 40개월 2호가 21개월에 베베코알라가 저희집에 들어왔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다라는 생각이었지만, 40개월에 봐도 충분히 공감하며 오히려 2호보다 더 잘 일상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과 사회에서의 규칙 등을 터득하지 않았나싶네요.
21개월인 2호는 베베코알라를 보면서 아직 말을 잘 못할때라 터득하는지 잘 알아차리지는 못했지만
베베코알라를 읽어주면서 우리 2호의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지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1호보다 말이 느려 걱정했는데 22개월 즈음 조금씩 말을 하다가 24개월에 폭발적으로 언어가 발달하였는데요,
거기에는 베베코알라 전집을 다 읽은게 도움되지 않았나 혼자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3돌이 넘었더라도, 저희 1호에게 40개월에 처음 베베코알라를 읽어주면서
감정조절하는 부분을 알려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서
3돌이 넘어서 생활동화를 구매해야하나? 고민된다면
그래도 하셔라! 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생활동화는 베베코알라 말고도 추피 생활동화도 있고 요즘은 망고라이언?도 있는걸로 아는데요
그 중 생활동화 한 질은 책육아 하는 집에 꼭 있어야하지않나 싶습니다.
36개월이 넘었다라면 사회성 발달과 감정 조절에 도움이 되어 좋고,
24개월 즈음이나 그 전이라면 언어 습득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24년 9월에 베베코알라가 들어와서 한달가량 읽었던거 또 읽고 또읽고, 하루종일 베베코알라를 읽으면서 45권을 보았습니다.
사실 스폰지로 된 이야기 본책 40권만 열심히 읽었구요
보드북으로된 단어책은 내용이 없어서 그런지 한두번 보고 말았어요.
기타 책 내용말고도 베베코알라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저희집아이들은 책을 험하게 보는 편인데
베베코알라는 스펀지 북 + 종이가 잘 안찢어지는 재질이라서
책들이 처음에 찢어진 채로 온거 빼고는 거의 다 찢어지지않은 채로 유지중입니다.
베베는 보수작업을 한 적이 없네요.
겉에서 보면 새 책같아요 (그래서 제가 중고인지 못알아차린거겠지만요ㅠㅠ)
또, 캐릭터가 귀여워서 6개월이 지난 지금도 2호는 베베를 안고 자고 있답니다ㅎㅎㅎ
베베코알라 책을 너무 좋아해서 작년 겨울 12월 말에 베베코알라 잉글리시 버전을 살까말까
엄청나게 고민을 했었는데, 사지 않았어요..
베베코알라 잉글리시 버전을 왜 안샀는지는 또다른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
오늘 잠자리 독서로 감정조절에 대한 베베코알라 책을 꺼내와봐야겠네요.
베베코알라 책을 4개월 정도 바짝 읽고 다른 책에 더 관심이 많아서
잊혀지고 있었는데, 베베코알라에도 감정조절 내용 등이 많네요.
업그레이드 된 인성책으로 1호의 '화' 조절을 위해서 안녕,마음아도 며칠 전에 구매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산 정품 책인데요ㅎㅎㅎ
조만간 안녕,마음아 리뷰도 포스팅할게요.
와우 포스팅할거 많네요.
책육아를 통해
아이책을 읽으면서 엄마도 배워갑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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