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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전집#5, 안녕마음아 43개월, 24개월 연녕생 3개월 독서 후기 및 추천, 그레이트북스 인성전집.

임신출산육아/나름의 책육아 by 백약알기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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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책육아 글을  쓰네요.

새학기가 되니까 아무래도 아이들 원 생활 적응시키느라 3월은 정신없이 지나간거 같아요.

그래서 책육아 포스팅을 열심히 써야지!했던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새로운 기관에 적응시키느라 온 정신을 다 쏟아부었네요.

그래도 3월 한달을 잘 보내고 4월이 되니 한달 적응했다고,

저도 그리고 아이들도 나름 루틴을 만들어 생활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는 와중, 유치원에 가기 전에 들이기 참 잘했다고 생각한 1호의 인성 동화책.

그레이트 북스의 안녕마음아!

왠지 모르겠으나, 1호에게 마지막 인성책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그레이트 북스의 안녕마음아는 1호가 43개월, 2호가 24개월에 집에 들인 전집입니다.

 

당근에도 매물이 꽤나 많지만 최근에 개정이 되었고,

개정된 내용이 당근에 많은 매물과 조금 달라졌다고 해서 새로운 개정판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전집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책 구매하려면 큰 맘 먹고 해야합니다..또르륵

여하튼 올해 1월 쯤 구매하고, 3개월 정도 읽어준 후기입니다. 

* 참고사항 *
책을 읽는 아이들은 1호 46개월 남아 / 2호 27개월 여아 입니다.
둘 다 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1호는 집중력이 있는 편 2호는 집중력이 덜 한 편입니다.

1. 안녕마음아 구매 계기 및 가격

 

우리 1호를 키우면서, 36개월부터 짜증을 엄청내고 조금만 원하는대로 안되어도 짜증내는 모습들을 보면서,

감정 표현이 서툴러서 그렇구나라는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짜증을 내는데 저도 그 짜증을 받아주지 못해 서로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며,

아이가 감정 표현을 배우지도 못했는데, 본인의 감정을 몰라서 짜증으로 밖에 표현을 못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말을 못해서 울음으로 본인의 욕구 등을 표현하는 것 처럼요.

그래서 하루 빨리 감정을 건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속으론 화 좀 그만내라고!하면서ㅎㅎㅎㅎ

특히 화가 나거나 속상할 때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싶었는데,

마침 어린이서점에 과학책을 구매하러갔다가 안녕마음아 책을 보고 감정 교육에 특화된 그림책이라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껴 과학책 말고 오히려 안녕마음아 인성책을 구매하고 오게되었습니다.



아이의 화와 짜증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면 돈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ㅠㅠ

그렇지만 전집가격은 후덜덜했죠...어린이서점에서 구매하면 소전집도 받을 수 있고 해서 나쁘진 않습니다.

그레이트북스 안녕마음아 전집 정가 (10프로 할인) - 330,000원에 구매.

안녕마음아 중고 가격, 당근 매물로는 동네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서도 10만원~16만원 정도 선 인거같구요.

새로 나온 개정판이 벌써 중고에 풀린게 잘 없는데 간혹가다 있으면 26만원 선 이상으로 가격대가 형성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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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집 소개

 

'안녕 마음아'는 3~7세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감정 그림책 시리즈인데요,

제가 이 책을 1호 40개월 무렵 구매를 한 이유는 서점의 큐레이터 분이 인성책은 더 나이들어서 보여주면

잔소리로 느껴질 수 있다는 이야기에 40개월에 바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글 밥은 많지않고, 그림으로 감정들을 잘 표현해놓아서 아이가 엄마가 읽어주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끔 그림책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지만, 이를 적절히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쉽지 않다는 생각인데요,

그레이트 북스의 안녕 마음아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감정 교육 그림책 시리즈로 특정한 감정을 주제로 다루며, 아이들이 공감하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분노, 슬픔, 기쁨, 질투, 용기 등 아이들이 자주 경험하는 감정을 주제로 구성되어 있고,

상황에 맞는 이야기와 따뜻한 일러스트가 감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전집구성 외에도 감정 코칭 세트와 감정사전?같은 것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내 마음을 알려주세요 포스터도 있어서 아이랑 교감하기 좋은 구성이었습니다.

다만 저희집은 붙여놓으면 바로 찢을 것이 분명하기에-

모셔놓았습니다...조금만 더 2호가 크면 2호를 위해 꺼내놓으려구요.

 

3. 안녕 마음아 중에서 특히나 좋았던 책

 

그레이트북스의 안녕마음아 전집 중에서 특히나 좋았고, 저도 마음이 울컥했던 책이 있습니다.

21권 '마음을 읽는 모자' 입니다.

이 책은 감정인지를 주제로 한 책인데요, 신비한 모자가 모자를 쓴 사람의 감정을 읽을 수 있어서

상대방과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모자를 썼는데도 모자가 자신의 마음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모자도 그 아이도 자신의 마음을 몰랐었던 것이지요.

아이의 이모가 결혼을 하는데, 기쁜지, 슬픈지, 서운한지, 즐거운지 본인의 감정을 모른채

이모에게는 축하한다는 말을 하는데 속으로는 서운한 감정이 더 밀려왔던 것이죠.

사실은 속상했어라고 본인의 속 마음을 털어놓으며 아이는 우는데

책을 읽어주다가 저도 울어버렸어요.......그것도 엄청요.

사실 어른이 되면서 더 그런 감정표현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내 속마음은 숨긴 채 남의 기분에 맞춰서 마음을 말하는 감정표현이요. 

그래서인지 저는 아이의 마음에 너무나 이입을 해서 읽어주다가 엉엉 울어버렸어요. (우울증이려나요?ㅠㅠ)

여하튼 그래서 아이가 저를 달랜다고 눈물을 닦아주는데 어찌나 세게 닦던지 눈알을 닦아서 

며칠 동안 눈이 매우 쓰라렸습니다. 그 후 그 책을 읽을 때 마다 아이가 저를 쳐다봐요 엄마는 우나 안우나.ㅎㅎ 

각설하고. 특히나 좋았던 마음을 읽는 모자를 읽어주며

아이에게 여러 감정이 있을 수 있으며, 본인의 마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리송한 감정도 있다.

그렇지만 모든 감정은 잘못된게 아니고 표현을 하면 된다라고 알려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책입니다.

안녕마음아 전집구성 알아보기

그 외에도 모든 전집들의 내용이 알려주고 싶은 감정들을 스토리 속에  잔잔하게 다 녹여놓았습니다.

보면서 잉? 이거는 왜 이렇게 풀어놨지? 라는 책은 딱히 없었습니다.

감정과 생활 습관, 원 생활까지도 많이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전집이라고 생각합니다.

3. 이 전집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 부모와 책을 읽고 난 후 하면 좋을 것

 

모든 전집의 마지막 장에는 감정을 다루는 방법들을 워크지처럼 만들어놔서 스스로 이런 상황이 오면

이렇게  표현해보자!라고 알려줄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저는 책을 읽고 그 후 독후활동 워크지있는 책을 좋아라하는데요,

그레이트북스의 전집들은 이 독후활동 워크지가 다 책마다 딸려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구매하고 나서 알게되었는데 안녕마음아는 어린이 감정 전문가, 어린이 심리 전문가들이 감수를 맡아 아이의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된 전집이었습니다.

안녕마음아 전집이 어린이의 시선으로, 아이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여하튼 어린이 인성 책들은 사실 부모 교육  책이라고도 생각하는데요,

부모도 아이였던 시절이 있지만 아이였던 시절을 다 잊고, 우리 아이들을 어른처럼 당연히 안다라고 대할 때가 많은데요,

이런 인성책들은 같이 읽음으로써 아, 아직 이런 감정도 모르는 우리 아이는 아기지- 라는 생각과 함께

부모에게도 교훈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4. 안녕, 마음아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하는 전집같고,

사실 말로서는 어려운 감정을 쉽고 재미있게 동화로 전달하여 아이들이 부담 없이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전집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키워주어 친구 관계 형성 및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어서인지 커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3개월 읽힌 후 짜증이 많이 덜해진 우리 1호입니다.

2호도 1호를 읽어줄 때 관심가는 책은 옆에 와서 같이 듣는데 도무지 집중해서 앉아있질 않습니다.

아직 24개월에게는 어려운 책이었을까요, 그러기엔 베베코알라 인성동화책도 잘 안읽고...그저 수학공룡책만 읽고있는 우리집 꼬맹이 2호입니다.

지식전집류와는 다르게 인성전집류는 함께 읽으면 아이와 부모의 유대감이 좀 더 커지는 듯 합니다.

그레이트 북스 책은 당연히 세이펜이 되는데,

인성책이다 보니 세이펜 보다는 엄마아빠와 같이 읽으면서 보는 것을 더 좋아하는 듯 했습니다.

지식 전집 류는 세이펜으로 아주 잘 찍어서 보았는데,

안녕마음아 전집은 세이펜 보다는 읽어달라고 그냥 가져오더라구요.

그래서 잠자리 독서로 1~2권 정도씩 껴서 읽어주고 있습니다.

활동시간에는 한 명만 앉혀놓고 책 읽어주는게 좀 힘들거든요..ㅠㅠ 

오늘도 책으로 세상을 배우는 우리 아이들.

책으로 쌓은 지식들이 언젠간 빛을 발할 그 날을 기리며-

오늘 안녕마음아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육아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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