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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있는 아기 키울 때 알아야 할 사항

임신출산육아/육아 관련 by 백약알기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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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 둘째 아이에게 계란 테스트를 해보고자 
가벼운 마음으로 찐 계란 흰자를 조금 떼주었습니다...
돌 전에는 계란 흰자가 금지식품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11개월으로 돌도 다 되어가고,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며칠 전 치즈로 다시 테스트 해보았을 때 괜찮길래
어머, 이제 알레르기가 괜찮아졌나보네?
라고 안일하게 생각한게 문제였던 것이지요...
둘째라고 막(?) 키우고 있었던 사실을 깨닫게 해주려고 했던 것인지
계란 흰자를 몇점 떼준 것을 먹고, 입 부근에 조금 빨갛게 올라오더니
한두시간이 지나니 목부터 시작해서 배, 사타구니까지 빨갛게 부어올랐습니다
처음에는 모르고 졸려서 보채나 싶어서 재우려고했는데,
눕히면 온몸을 긁으며 옷, 기저귀까지 잡아당기길래 
불을 켜고 보니 빨갛게 다 부어올랐더라구요
저녁에 괜히 음식 테스트를 했다며 자책을 했어요
그렇지만 침착히 약을 먹여야겠다 생각했죠
기도까지 부어오르면 심각해지니까요
저도 참치 알레르기로 목, 코까지 다 부어서 숨쉬기 힘들어졌던 적이 있었기에 
놀래서 바로 약을 찾았습니다.
제가 찾은 약은 감기때문에 받아놓은 둘째약 중
항히스타민제 (페니라민) 과 스테로이드제 (피알디 현탁액) 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먹이고 1시간 기다려보자 고 기다렸어요
저희 둘째는 1시간 정도 지나니, 배부분까지 살짝 가라앉더니 
2시간이 지나니 사타구니까지 가라앉았습니다
혹시나 아기가 식품알레르기가 생겨서 급한 상황이라면, 병원에 가시기를 추천드릴게요
저희는...! 우선은 집에 많이 약이 구비되어있어서 응급처치를 했지만
아기마다 응급상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 포스팅은 알레르기 체질로 태어난 우리 둘째를 위해서 
같이 공부하고자하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작성해봅니다. 
 

알레르기

알레르기 allergy 는 그리스어로 '다르다'라는 뜻과 ;작동하다'라는 뜻이 합쳐진 합성어라고 합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몸은 일반 사람들과 다르게 아주 예민하게 작동한다는 뜻으로,
우리 몸에 해롭지 않은 것이 들어왔는데 면역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해서
발진이나 호흡기 증상, 소화기 증상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알레르기입니다.
 

아토피

아토피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몸에 들어왔을 때 알레르기 항체를 만들어 내는 상태를 의미하는 말로
알레르기와 비슷한 의미입니다. 
 

아토피피부염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피부가 빨개지고 건조해지면서 가려운 피부염입니다.
 
아토피와 아토피피부염은 다른 뜻인 것이죠
출처는 저희 집에 있는 책, 육아상담소:이유식(물주는아이) 입니다.
 
여기까지 알레르기와, 아토피, 아토피피부염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았고
앞으로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에게 주의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알레르기 아이들 이유식 시작시기

병원에서는 이유식을 6개월 이후에 시작하라고 하였고,
6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아토피피부염이 너무 심했어서 이유식을 최대한 늦게먹여야지하면서
180일이 지나도 이유식을 시작하지 않았는데요
저희 아이는 완모(완전모유) 아기 였기에, 더 늦어지면 영양이 불충분하기때문에
더 이상 이유식을 늦추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200일 전에 시작한 듯 싶습니다.
근데 육아상담소 책에서는
최근에 이유식을 6개월 이전에 시작하는 것이 알레르기 발생을 증가시키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여러 연구들을 보면 이유식 시작 시기와 알레르기 발생은 상관이 없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어,
이유식 시작시기를 미루지 않고 5-6개월 쯤 시작하는게 적당하다고 합니다.
이유식 시기를 늦추면 삼키는 훈련이 늦어져서,
덩어리 음식을 잘 씹고 삼키는데 적응하기까지가 더 긴 시간이 필요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식품알레르기 증상은?

저희 아이도 식품알레르기 증상이 두드러기와 가려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입 부근에 빨개지는 증상이라고 무조건 식품알레르기는 아닙니다.
저희 첫째도 토마토, 오렌지 등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류를 먹었을 때, 
입술 부근에 빨개지는 증상이 생겼었는데 이는 식품알레르기라기 보다는 
알레르기와 관계없는 비특이적인 자극증상이었습니다.
왜냐면, 호흡기 증상과 가려움 증상은 전혀 동반되지 않고 잠시 빨개지고 얼굴을 씻겨주면
다시 괜찮아 졌기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둘째는 어떻게 다른 증상이 보였는지 말씀드릴게요
둘째도 계란 흰자를 먹였을 때, 입주변인 빨갛게 올라오긴 하였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알레르기가 생겼을수도 있겠다 생각했었죠
1-2시간이 지나니 목부근이 붓고 빨개지고 모기가 여러군데 물은 거 처럼 다다다다 두드러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피부가 전체적으로 다 부어서 부풀어 올랐어요
두드러기의 뜻 자체가 피부나 점막에 있는 혈관의 투과성이 높아져서 혈장 성분이 조직 내에 쌓여 피부가 흰색이나 붉은 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가려우증이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아이가 이유식을 먹고 2~4시간 이내 두드러기가 나거나, 눈이나 입이 퉁퉁붓거나, 호흡기나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식품알레르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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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알레르기가 생겼다면은?

아기가 두드러기가 심하거나, 눈과 입술이 많이 붓거나,
쌕쌕거리거나 숨이 가쁜 증상
토하거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응급실로 바로 가거나 병원에 꼭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집에서 증상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면 위험해질 수 있어요 
저희야 응급처치로 약을 먹였지만..
저희도 그냥 지켜보고 있었으면 위험할 수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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